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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볼

개봉: 2011. 11. 17

감독: 베넷 밀러

주연: 브래드 피트 (빌리빈), 조나 힐 (피터 브랜드)

러닝 타임: 133분

 

전직 야구선수 출신의 오클렌드 어슬레틱스

GM을맡고 있는 빌리빈

그러나 늘 팀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구단에서 까지 더이상 그를 잡아둘 이유가 없는 상태

한마디로 퇴출위기 까지의 상태로 내몰리게 된다

그러나 모든 영화는 반전이 있는법

저 형님 포스가 심상치 않다

옆에 흰머리의 에이전트, 스카웃터, 감독, 코치 등을

압도해버리는 그의 리더십, 경영학은 대단하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그냥 앞뒤 꽉 막힌 똥꼬집

스포츠는 절대 확률 싸움이 될 수 없다

수치상으로 어느정도 예상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이 꼭 결과로 이어지리라는 법은 없는 것 

어떠한 스포츠도 변수가 있기 마련이고 그 변수로 승패가 판가름 때문

작든 크든 시합이나 경쟁을 해본 이는 이 말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스포츠를 좋아하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

빌리의 각오와 결심들을 '굳히기' 해준 사람이 바로 피터

똑똑해보이긴 하지만 뭔가 야구랑은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며 체격이다

역시나 그는 예일대 경제학과 통계전문가 출신

빌리와의 첫 만남은 좋지 못했는데 결국엔 그들의 콤비가

만년 하위팀인 오클렌드를 우승시켜버린다

그 과정들이 참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든다 

마지막 경기 '끝내기 홈런'

저 한방으로 모든것이 다 끝나버린다.

누구에게는 시작일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수치상으로 표현하자면 

양키즈는 1승하는데 140만불

오클렌드는 1승하는데 25만불

엄청난 차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GM역사상 가장 큰돈을 벌 기회가

오지만 빌리는 정중히 거절한다

애초에 빌리는 돈을 벌기위해 야구를 시작하고

GM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단순히 야구영화 스포츠영화가 아닌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저 초록색벽은 펜웨이파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녹색 괴물(The Green Monster).

높이가 11m나 된다. 어마어마한 높이다.

또 레드삭스 답게

옆에 빨간양말 하나 그려져있는

펜웨이 파크

중간중간 내 경험들 집어넣기

펜웨이파크가면 노란색티셔츠에 노란색모자를 쓰고

큰 소리로 샌드위치, 햄버커, 콜라 등 

음식이름을 외치는 이들이 있다

오른쪽 가슴에 보이는 $4.75

가격도 저렴해서 많이들 먹는다

일단 시키면 직접앞까지 와서 주지않고

그 자리에서 송구해버린다

야구장 아니랄까봐 송구는 레이저 수준. 끝내준다

돈은 옆에 사람들이 이어이어이어 주게 된다

머니볼 마지막 엔딩장면

사랑스러운 딸이 녹음한 시디를 틀며 운전하는데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거 같은

저 형님도 자기 딸의 노래에 녹아버린다.

The show - Lenka

메이저리그 한 팀의 구단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아버지인 빌리

나도 뭉클했던거 같다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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